괴산수산식품단지 내륙권 최대 규모로 육성

Է:2021-10-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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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직판장·아쿠아리움 등 시설 보강 추진


바다 없는 내륙에서 수산식품을 취급한다는 이색 발상으로 건립된 충북도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가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이 단지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시설보강과 함께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괴산군 괴산읍 대덕리에 있는 이 단지는 전국 최초의 내수면 수산식품 산업 거점단지다. 230억원을 투입해 2019년 5월 개장했다. 7만5000㎡ 규모의 단지에는 4개 가공 공장과 6개 유통시설(식당), 내수면연구소 사무실, 쏘가리 양식 연구동이 들어서 있다.

수산식품을 생산·가공·유통하고 체험·관광까지 할 수 있는 다기능 복합 시설로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관광객의 외면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지금은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가 됐다.

이에 도는 수산물 직판장과 제2유통시설, 아쿠아리움을 추가 건립하는 등 시설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 중 신축한 수산물 직판장과 제2유통시설이 운영에 들어간다. 최근 상당수 입주업체도 선정됐다. 농수산로컬푸드직판매장를 비롯해 활어회 판매장, 즉석김구이 체험장 등이 들어온다. 방문객 유치에 도움이 될 카페, 편의점 등 휴게소 기능도 강화한다. 자동차 극장도 추진된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아쿠아리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100억원으로 예상된다.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3월 첫 삽을 뜬 뒤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아쿠아리움은 350t 규모의 수조를 포함해 총 수조 용량이 456t 규모다. 전시 동선을 따라 지나가며 감상하는 기존 아쿠아리움과 차별화를 위해 힐링과 독서가 가능한 카페형 만남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산막이옛길, 화양계곡 등 주변 관광지를 수조 조경에 담아 자연스럽게 관광을 유도할 수 있게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이 준공되면 연간 22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와 별도로 오는 29∼30일 수산단지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온라인 행사를 마련한다. 셰프가 시설을 둘러보고, 단지에서 취급하는 민물고기를 활용해 직접 요리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제작된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추이를 보며 물고기 축제나 전국 요리경연대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내륙권 최대 규모의 수산물 복합단지로 육성해 6차 산업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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