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혜의 해안 경관을 가진 경북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 코로나 블루를 치유할 최적의 안심 관광지로 뜨고 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한반도 최동단인 호미곶과 영일만을 끼고 맑은 공기와 풍광을 즐기며 해안을 걷는 국내 최고의 해안 트레킹 코스다. 전체 5개 코스로 58㎞에 달한다.
포항의 역사적 설화 연오랑세오녀의 터전인 청림·일월을 시점으로 호미반도 해안선을 따라 동해면 도구해변과 선바우길을 지나 구룡소를 거쳐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이르기까지 4개 코스 25㎞구간과 해파랑길로 연결되는 5코스는 구룡포항~장기면 두원리까지 33㎞에 이른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한 코로나 시대 여유롭고 안전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 및 경북 언택트 여행 23선에 선정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포항시는 매년 10월경 걷기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해마다 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10월 30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과 관광객의 여행 불안 심리 해소를 위해 방역·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점검반을 편성해 방역 지침 준수 및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또 지난 7월 호미곶에 여행자센터를 개소하고 여행객 캐리어보관함, 스마트 기기 충전소, 수유실 등 다양한 여행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지역의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하반기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일환으로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민간 주도의 여행자 플랫폼 5곳을 선정해 여행자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넓은 동해 바다를 품고 탁 트인 천혜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과 포항의 남북으로 펼쳐진 긴 해안은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을 털어낼 최적의 치유 공간이다”며 “포항의 명품 힐링 관광지에서 국민들이 안전하고 안심하며 즐기실 수 있도록 방역 관리도 더욱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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