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의 방향에 따라 등락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이날 90.73포인트(0.26%) 오른 3만4390.72로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지수도 4359.46으로 장을 마쳐 전날 종가보다 6.83포인트, 0.16%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34.24포인트(0.24%) 하락한 1만4512.44로 폐장했다.
중소기업들의 주식 거래 상황을 나타내는 러셀2000지수 역시 2225.31로 거래를 끝내면서 4.47포인트, 0.20% 하락했다.
전날 주요 지수가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세 지수는 모두 개장 초부터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국채 금리가 1.54%대까지 오르면서 주가지수의 오름세가 축소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병목 현상과 공급망 문제가 개선되지 않아 실망스럽다. 이는 아마 2022년에도 계속될 것이고,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인플레이션을 더 오래 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음을 언급하면서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였고, 이는 기술주에 부담이 됐다.
전날 1.56%까지 올랐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개장 초 1.50%를 밑돌았다 다시 1.54% 근방까지 올랐다.
금리 상승 압력에 달러화지수는 이날 94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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