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6명꼴 물린다”…5년간 개물림 사고 1만1152건

Է:2021-09-28 11:20
ϱ
ũ

경기도가 5년간 2909건 발생해 가장 많아


최근 5년간 ‘개물림 사고’가 모두 1만115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6명씩 개에 물리는 피해를 입은 셈이다.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의원이 농식품부와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2100~2400건의 개물림 사고가 발생해 5년 간 총 1만1152건에 달했다. 일별 평균을 단순 계산하면 하루 6건 꼴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지난 5년간 모두 2909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961건, 경북 921건, 충남 821건, 전남 708건 순으로 집계됐다.

개물림 사고가 심각한 인명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윤 의원은 응급실 진료가 필요한 ‘잠재응급’ 이상 환자가 97.7%(1만893명)에 달했으며 이 중 의식 장애나 호흡 곤란, 심정지 등 심각한 중증외상 환자도 20.9%(2339명)였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개물림 사고 방지를 위해 도사견, 로트와일러 등 일부 품종을 맹견으로 규정하고 입마개 착용 규정과 출입 금지시설을 지정하고 있다. 그러나 목줄 미착용이나 문단속 미비 등 관리 부실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다만 개물림 사고 건수 통계에는 주인이 있는 개 여부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윤 의원은 “반려인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견에 대한 안전 관리의무와 펫티켓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하면서 “맹견에 의한 인명사고 방지를 위해 법과 제도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