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친구 위해 쓸래요” 복권1등 당첨자, 감동 사연

Է:2021-09-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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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또1000, 58회차 1등 당첨자
“당첨금으로 친구 병원비 내줄 예정”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당첨 사실을 제일 먼저 친구에게 알렸습니다. 아픈 친구에게 힘이 되고자 치료비를 도와준 적 있는데 친구를 도와줘서 이런 행운이 온 것 같습니다.”

즉석복권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수령하게 된 당첨자가 암 투병 중인 친구를 위해 복권 당첨금을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A씨는 자주 가는 복권판매점에서 로또복권과 스피또1000을 샀고 스피또1000 58회차 1등에 당첨됐다.

지난 15일 진행된 동행복권과의 인터뷰에서 A씨는 “집에 와서 즉석 복권을 바로 긁어봤더니 1등에 당첨됐다”면서 “잠시 공중에 붕 뜨는 느낌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당첨 사실을 먼저 친구에게 전화해 함께 기뻐했다”고 밝혔다. A씨는 “친구가 현재 암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이전에도 아픈 친구에게 힘이 되고자 치료비 등을 도와준 적이 있는데 친구를 도와줘서 이런 행운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당첨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A씨는 “아픈 친구를 위해 병원비를 내줄 계획이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A씨의 따뜻한 포부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정한 친구. 돈이 올바른 곳에 사용되어 더욱 복 받으실 듯”, “부디 완치되어 우정 오래도록 간직했으면 좋겠다”, “당신은 잘 될거다”, “로또 한번 더 당첨돼라”, “멋있는 친구다”,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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