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예술회관은 10월 중 매주 화~토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다양하고 흥겨운 국악의 향연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광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광주국악상설공연’이다. ‘국악’을 주제로 단체별 특색있는 공연을 선보이는 상설공연은 ‘전통 예술은 낡은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다.
10월 첫 공연인 1일에는 예술이 숨 쉬는 곳, 예락 팀이 가을맞이 국악 콘서트 ’풍악을 울려라!’ 공연을 진행한다. 예락 팀은 우리의 것은 그대로 지키되 현대답게 표현해 실내악과 사물놀이의 흥이 넘치는 사물놀이의 향연 ‘신모둠’ 무대를 시작으로 국악가요를 연이어 무대에 올린다.
이어 섬세한 발디딤과 절제된 춤사위의 조화로 보이는 우리 춤의 진수를 선보이는 ‘태평무’, 풍류를 즐기는 한량의 멋스러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한량무’ 등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2일에는 광주시립창극단이 신명 나는 명품 국악공연을 벌인다. 한량무, 가야금병창, 단막창극 ‘십장가’, 판굿 등 전통의 맥을 잇는 우리의 고유한 정서와 신명을 담아낸 전통 예술의 멋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16일 ‘가을의 향기’, 22일 ‘깊어가는 가을의 숨결’, 30일 ‘10월의 마지막 날’ 등 풍류를 곁들인 선율로 가을의 고즈넉함을 느끼게 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무료인 광주국악상설공연은 휴관일인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거리두기 지정좌석제(무료)로 진행된다. 매주 목∼토요일은 광주문화예술회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공연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객석제(좌석 한 칸 띄우기, 지그재그 앉기’)를 유지해 관객 사이 안전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가용 객석은 50% 미만으로 줄여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공연장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전자출입명부 작성, 발열체크를 완료해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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