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드라마에서 사용된 소품을 본뜬 상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넷플릭스 인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서는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입고 나오는 티셔츠가 약 40달러에 팔리고 있다. 옷 가격만 약 4만7000원, 배송비를 포함하면 5만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사고 싶다는 누리꾼들이 많다.
드라마 속 게임에 이용되는 ‘달고나 만들기 세트’도 인기다. 소다(탄산나트륨)를 포함한 이 제품의 가격은 약34달러, 우리 돈으로 4만원 정도다. 국내 판매 가격보다 10배 가량 높은 값이다.

특히 달고나 세트는 열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선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봤다는 영상이 여럿 올라왔다. 드라마 속 달고나 제작 방법을 따라한 한 영상은 게시한 지 23시간 만에 조회수가 32만회에 이르기도 했다.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상품 판매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누리꾼들은 “어릴 적 몇백원 주고 사먹던 달고나를 4만원 주고 먹어야 한다니” “K-간식 자랑스럽다” “외국인에게 양철 도시락 통은 꼭 흔들어 먹으라고 알려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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