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이 “대기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자동차는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보급이 늘어나야 하는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23일 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수소차 시승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시민들의 수소차 구입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 시장은 수소차의 실내·외 디자인 등을 살펴본 후 운전석에 탑승해 직접 주행했다.
백 시장은 “직접 운전해보니 수소차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조용하고 떨림이 적은 장점이 있다”며 “이달 문을 연 에버랜드 충전소를 계기로 관내 수소차 보급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소차 시승식에는 백 시장과 함께 오후석 제1부시장, 정규수 제2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업무용 차량으로 수소차 8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시민들이 구입한 수소차 52대에 보조금을 지원했다.
시는 이날 시승 행사와는 별도로 오는 28일까지 시민 50명을 모집, 10월 5일부터 29일까지 무료 시승 행사를 운영한다.
운전경력 1년이 지난 만 21세 이상 시민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담당자 전자우편(ehrud1116@korea.kr)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백 시장은 지난 9일 관내 첫 수소충전소인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 수소충전소를 찾아 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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