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광주권 광역도시계획 본격화…연말 안에 주민공청회

Է:2021-09-23 10:12
:2021-09-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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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나주 담양 장성 함평 화순 등 6개 지자체 스마트 광역생활권 통합서비스 체계 구축


광주시와 전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염두에 둔 ‘2040 광주권 광역도시계획’을 구체화한다. 광주시와 전남지역 나주 담양 장성 함평 화순 등 5개 시·군이 우선 단일 권역으로 자리매김한다.

광주시는 “지역 잠재력과 교통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향후 광주권 발전방안을 수립해 광역토지이용계획과 광역시설 건립계획 등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와 인접한 전남 지자체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민간 영역 협치를 체계화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서남권 핵심 거점인 광주의 미래공간 구조 설계와 함께 장기적 상생 발전 전략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와 도는 이를 위해 지역 경쟁력을 극대화할 광역도시계획 협의를 진행하는 등 내년 초까지 국토교통부 승인에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2040 광주권 광역도시계획’을 2022년 상반기 안에 확정할 계획이다. 도시 발전의 걸림돌과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녹지의 항구적 보전이라는 두 가지 가치가 충돌하는 개발제한구역 조정 방안도 협의한다.

시와 도는 상위개념인 국토종합계획 등의 뼈대가 될 광주권 광역도시계획을 통해 서남권 중심도시와 핵심 권역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와 전남 5개 시·군은 지난달 ’광역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시와 5개 시·군은 인구 200만 명의 가칭 ‘아리 빛고을촌’ 출범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내년 3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에게 광주권 지역발전 공약을 제안하기 위해 개최한 실무협의회를 통해서다. 회의에는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5개 시·군 기획실장·팀장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30분 이내 왕래가 가능한 광주와 인접 시·군이 지자체 경계를 뛰어넘는 스마트 광역생활권 통합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관광·교육·문화예술·레저 기능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복지시설을 함께 운영하기 위한 개선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광주와 인접 시·군 단체장 6명이 참여해 올해 안에 개최할 예정인 ‘광역행정협의회’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해 9월 “광주·전남은 공동 운명체로 경쟁하면 공멸한다”며 전남도에 행정구역 통합을 제안한 바 있다. 전남도는 이에 ‘도민 의견수렴 선행’을 전제로 원칙적 찬성 입장을 표명했지만, 통합 논의는 아직 달궈지지 않고 있다.

광주시 이상배 도시재생국장은 “광역도시계획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오래전부터 형성돼왔다”며 “전남도와 머리를 맞대고 서로 상생하기 위한 공약수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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