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후보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윤석열,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한 결과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 지사 43.4%, 윤 전 총장 38.9%로 이 지사가 앞섰다. 이 지사(43.5%)와 홍 의원(37.6%) 가상 대결에서도 이 지사가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 간 가상대결은 38%대 37.2%, 이 전 대표와 홍 의원 간 가상대결은 39.9%대 39.2%로 조사됐다.
양자 대결이 아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지사(26.0%)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22.4%)이 ‘2강’ 체제를 유지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6%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홍준표 의원은 14.8%, 이낙연 전 대표는 11.5%를 기록했다.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3.9%,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0.4%로 정권교체론이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5.7%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정권유지론 59.9%, 정권교체론 35.2%)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정권교체 요구가 많았다.
20대에서 정권교체론은 63.2%로 정권유지론(28.8%)을 크게 앞섰지만 여야 후보 간 가상 대결에선 이 지사 33.4%, 윤 전 총장 28.2%로 이 지사가 우세했다. 이 전 대표(32.2%)와 윤 전 총장(23.9%)의 가상대결도 이 전 대표가 높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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