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中과 한반도 비핵화 위해 노력할 것”

Է:2021-09-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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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中과 모범적인 코로나 대응 협력 사례”
왕이 부장 “상호존중 하는 전통 이어가야” 화답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며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40여 분간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바란다. 앞으로도 왕이 위원이 한중관계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뒷받침해 주는 큰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더 성숙한 한중관계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나와 시 주석님은 코로나 상황에도 긴밀히 소통하며 방역 협력과 인적 교류 활성화에 합의했다”면서 “양국은 신속통로 제도,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 출범 등 모범적인 코로나 대응 협력 사례를 만들어 왔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님과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데에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출범해 앞으로 30년의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 주석님이 뜻을 함께한 중요한 합의들이 원만하게 이행되고, 만족할 만한 결실을 거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발전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왕이 부장은 “중한 양국은 비록 나라 상황이 다르지만 상대방이 선택한 발전도를 걷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상호존중하고, 상대방의 핵심적인 그리고 중요한 관심 사안에 대해서 상호 존중하고, 각자 민족의 문화를 존중하고, 그리고 국민 정서를 상호 존중하고 이런 전통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좋은 전통은 계속 유지해야 한다. 이것은 양국 관계의 건전한 발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왕이 부장은 또 한중 교역액 3000억 달러 돌파와 인적교류 1000만명 등의 상황을 언급하며 “양국 경제발전은 고도의 상호보완성이 있다. 협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왕이 부장을 접견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왕이 부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 4월 중국 푸젠(福建)성에서 개최된 한·중 외교부 장관 회담의 답방 성격으로 이뤄졌다. 왕이 부장은 문 대통령 예방에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부 장관 회담을 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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