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 겨냥 “불안한 분, 살아온 궤적 걱정”

Է:2021-09-09 09:33
:2021-09-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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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민께 죄인된 심정”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왼쪽)와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9일 “높은 지지를 받고 계시는 분들이 좀 불안하다. 그분들의 정책이나 살아온 궤적이 걱정스러웠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출연해 “국민 개개인의 삶을 전반적으로 지키고, 어려운 분들을 먼저 도와서 양극화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지도자는 존경과 신뢰를 받을 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 좀 걱정이 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은 수많은 죽음의 고비를 넘어가면서도 대통령이 됐고, 노무현 대통령은 모멸과 좌절에도 지역주의 장벽에 대한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그런 가치가 이번에 지켜지고 있는가에 대해 걱정스러웠다”고 했다.

초반에 캠프 참모진이 의원직 사퇴를 만류한 이유에 대해선 “사퇴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올겨울, 내년에는 또 어떤 상황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한 여러 가지 걱정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의원직 사퇴 결정에 우려를 표한 것에 대해선 “동료와 지독한 고민을 했을 것 아니겠나. 그러면 그에 대한 이해나 연민이 선행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하며 경선에 임하는 것에 대해선 “각자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며 “너도 이래라 그런 식으로 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향후 경선에서 역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냐는 질문엔 “200만명의 선거인단이 아직 기다리고 계시니 한번 기다려 봐야겠다”고 답하며 “민주당이 중요시했던 가치에 걸맞은, 부끄럽지 않은 후보를 꼭 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저를 4년 임기의 21대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셨고, 60% 가까운 높은 지지를 보내주신 종로구민들께는 참으로 죄인 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꽤 오랜 기간 동안 고심을 했던 이유도 바로 종로 구민들에 대한 저의 의무 때문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 성공적인 다음 정부를 출범시켜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 때문이다. 평상적인 저의 자세로는 만만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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