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에 민·관·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하고 나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함께 8일 침례병원을 찾아 공공병원화 추진 현황을 살폈다. 이날 자리에는 백종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과 최종균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 장용섭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자병원확충추진단장, 정미영 금정구청장 등이 함께했다.
박 시장은 “침례병원은 금정구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부산시민의 오랜 친구 같은 병원이었으나 파산에 이르러 지역민의 상실감이 크다”면서 “정부가 공공병원 확충의 큰 틀에서 침례병원을 보험자병원화 해 줄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영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부산본부장은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감염병이 닥칠 경우 우리의 생명을 지켜줄 의료기관은 공공병원뿐”이라며 “침례병원을 하루속히 공공병원화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최종균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보험자병원의 설립에는 많은 건강보험가입자의 부담이 뒤따르므로 동부산의 공공병원 확충 필요성과 가입자부담의 형평을 잘 헤아려 방향을 결정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헌 국회의원은 “부산시민들과 여·야를 불문하고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를 염원하고 있다”며 “2500억원의 비용을 들여 도로를 건설하는 것과 병원을 지어 생명을 살리는 것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지 잘 판단해 달라”고 전했다.
이준석 당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침례병원이 하루속히 부산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당의 역량을 모으겠다”며 “코로나19로 누구보다 수고 많으신 의료진들께 감사드리며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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