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최근 대학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종합병원 방역관리 강화책을 논의했다. 지난 5일 기준으로 대구가톨릭대병원 관련 집단감염 누적 환자가 218명을 기록하는 등 종합병원 내 확진자가 증가하는 데 따른 조치다.
중대본은 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종합병원급)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잇따라 발생한 대학병원 집단감염 관련 조사결과를 토대로 방역 효과를 높이기 위한 세부 지침을 마련했다.
종합병원의 경우 간병인, 상주보호자를 대상으로 전산 등록 방식의 출입통제시스템을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 세부적으로는 개별 전산등록 방식으로 PCR 음성증명서를 확인하고, 미등록자는 면회 및 병동 출입을 금지했다. 상주보호자는 현행 지침대로 1인만 허용한다.
또 간병인 근무수칙, 면회객 관리 등을 추가한 방역수칙 점검표를 모든 종합병원에 배포하고 9월 중에 모든 병원이 자체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호흡기내과 병동 근무 의료진은 마스크 외에 ‘안면보호구’를 추가로 착용하게 했다. 병원 내 의료인, 간병인, 환자 중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관할 보건소와 협의해 자체 예방접종을 시행할 수 있게 독려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기관에 대한 감염 관리는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점검해야 한다”면서 “8월 말 발생한 병원 집단감염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숨겨진 위험요인이 없는지 다시 살펴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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