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아”…건강했던 50대 母, 화이자 1차 후 ‘뇌사’

Է:2021-09-08 11:22
:2021-09-0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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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사진. 18~49세 백신접종 하루 전날인 8월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저질환도 없이 건강했던 50대 여성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후 뇌사상태에 빠졌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재됐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만 50세) 화이자 1차 접종 후 뇌사’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글에 따르면 청원인의 어머니인 5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17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했으나 접종 후 5일이 지난 22일부터 두통이 시작됐다.

그는 “처음에는 두통과 구토의 증상이 있어 단순히 체한 줄 알고 동네 병원에 갔다”며 “동네 병원에서는 ‘두통이 시작되고 그 후 구토를 했기 때문에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신경과에 가보는 게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새벽 생전 처음 겪어보는 고통을 느낀 A씨는 대학병원 응급실로 급히 실려 갔다. 청원인은 “기본적인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했지만 별 이상이 없다고 해 신경과 외래 예약만 잡고 퇴원했다”며 “그 후 (8월) 30일 외래에서 MRI를 찍었고 ‘이상이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9월 1일 새벽 3시부터 (A씨는) 극심한 고통을 느꼈고, 30분간 구토를 하다가 새벽 4시쯤 의식을 잃고 심정지가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이후 A씨는 응급실에서 심장이 세 번이나 멈췄으며, 그제야 찍은 CT에서 뇌출혈(지주막하출혈)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인은 “이미 출혈량이 많아 손쓸 수 없는 상태가 됐다는 소견을 듣게 됐다”면서 “현재까지도 의식불명으로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숨을 쉬고 계신다”고 호소했다.

또 “어머니께서 쓰러지기 직전까지 저랑 대화하고 계셨는데 아직도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며 “특별한 가족력도, 기저질환도, 그 흔한 고혈압·당뇨도 없이 건강하던 어머니는 하루아침에 갑자기 뇌사상태가 됐다”고 강조했다.

청원글에 따르면 병원에서는 화이자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했으며, 신고접수를 위해 찾은 보건소에서는 ‘중증으로는 신고가 되지 않아 경증으로라도 신고는 해보겠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청원인은 “(화이자 백신과의 인과관계) 인정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며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한 피해보상이 인정받기 어려운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이렇게 국민청원에 글을 올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백신 부작용 사고에 대한 적합한 보상이 이뤄져야 함을 주장했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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