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도 힘든데…희귀질환 딛고 9시간30분 플랭크신기록

Է:2021-09-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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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 CRPS 딛고 9시간 30분 1초 플랭크 기록
“당신들은 꿈을 이룰 수 있다” 희망의 메세지 전해

다니엘 스칼리 인스타그램 캡처

호주의 한 남성이 희귀질환을 이겨내고, 플랭크를 9시 30분 동안 해내며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기네스 세계 기록’은 호주 남성 다니엘 스칼리가 9시 30분 1초 동안 플랭크 자세를 유지해 신기록을 세웠다고 4일 전했다.

Guinness World Records 유튜브 영상 캡처

플랭크는 엎드린 상태에서 몸을 어깨부터 발목까지 일직선으로 유지해 신체 중심 근육 전체를 수축시켜 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이다. 자세 유지가 어려워 보통 사람들은 1분도 버티기 힘들다.

Guinness World Records 유튜브 영상 캡처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스칼리는 지난달 6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플랭크 기네스 기록에 도전해 9시간 30분 1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2월 62세였던 전직 해병대원 조지 후드의 8시간 15분 15초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스칼리는 희귀질환인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를 앓고 있다는 점이다. CRPS는 특정 부위에 만성적으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스칼리는 “12살 때 트램펄린에서 떨어져 왼팔이 심하게 부러진 후부터 CRPS라는 병을 앓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스칼리는 플랭크 기록에 도전하는 동안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왼팔에 압박 붕대를 착용했다. 또한 스칼리는 이번 도전을 위해 몇 달 동안 팔굽혀펴기와 윗몸 일으키기 등을 하며 체력을 쌓았다.

스칼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끊임없는 고통을 경험했다”며 “발은 저리고 무릎과 허벅지는 타는 것 같았다 내 왼쪽 팔은 불이 붙은 것처럼 느껴졌다”고 플랭크를 9시간 30분 동안 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플랭크를 마쳤을 때 나는 경이로움을 느꼈다”며 “나는 신기록을 세웠으며 CRPS에 대한 인식을 높이자는 목적도 이뤘다”고 말했다.

다니엘 스컬리 인스타그램 캡처

스칼리는 SNS를 통해서도 “CRPS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당신들이 겪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당신들은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내 여정을 통해 증명해냈기를 바란다”며 CRPS 등 희귀질환 환자를 응원했다.

김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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