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V 오리지널 출시 1주년만에 누적 조회수 11억뷰, 누적 시청자수 4100만명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TV 오리지널은 ‘톡에서 보는 오리지널’을 슬로건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였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1년여간 10~30분의 웹메이드 미드폼을 중심으로 드라마 예능 라이브쇼 등 53개 타이틀 733편의 카카오TV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매주 1개 타이틀 이상, 14편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했고 200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의미다.
특히 출시 초반엔 누적 조회수 1억뷰 달성에 3개월여가 소요됐지만, 최근엔 약 3주만에 1억뷰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은 카카오TV는 물론 넷플릭스 웨이브 등 국내외 OTT플랫폼과 채널S 등 TV에도 공개되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카카오TV는 소재부터 기획, 구성, 포맷 등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실험적인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짧은 길이의 미드폼과 세로형 화면의 포맷은 물론 콘텐츠 기획·공개 방식이나 주기, 에피소드 수 등에서 변화를 줬다. 연령, 라이프스타일, 사회적 역할과 관심 이슈 등에 따라 시청 타겟을 세분화해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시월드’를 소재로 한 ‘며느라기’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열띤 토론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디지털 콘텐츠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연출진과 출연진을 섭외해 완성도는 높였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박신우 감독, 정현정 작가와 배우 지창욱, 김지원의 합류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가 됐다. 자체 제작 예능 스튜디오에선 ‘내 꿈은 라이언’ ‘머선129’의 김민종 CP와 ‘개미는 오늘도 뚠뚠’의 박진경 CP 등 내부 연출진이 이경규 강호동 김구라 박명수 등 대표적인 예능 출연진과 협업하고 있다.
신종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비디오사업본부장은 “앞으로 더욱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지속하며 카카오TV 오리지널의 장르와 영역을 더욱 확장하겠다”며 “시청자들이 일상에서 한층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콘텐츠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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