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김진오 사장)와 한국교회는 지난달 27일 CBS 본사 사옥에서 개최한 ‘출산·돌봄 국민운동캠프 주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최하위 저출산 국가인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위해 출산·돌봄 운동을 함께 견인해나가기로 했다.
CBS는 한국교회와 함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해 김학중 CBS 이사장(꿈의교회 담임목사)을 비롯한 교계 지도자들로 주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주비위원회는 교계 연합기관인 NCCK 이홍정 총무와 한국교회총연합 소강석 대표회장, 주요 교단인 예장통합총회 신정호 총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 예장백석총회 장종현 총회장, 국내 최대 규모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 그리고 CBS 전 · 현직 이사장인 김학중·손달익·류영모 목사와 CBS 김진오 사장으로 구성됐다.
주비위원회 발족식에서 CBS 김진오 사장은 “취임 이후 지난 3개월 동안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 출산 돌봄 운동 참여를 독려하면서,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시는 일임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CBS가 펼쳐갈 캠페인에 주비위원님들이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김학중 이사장은 “지금까지 계몽의 목소리를 내온 CBS가 출산을 두려워하게 된 사회적 문제를 예리하게 지적해 내 문제의 개선을 이끌어내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비위원회 발족식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CBS의 출산·돌봄 운동에 사용해달라며 1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이영훈 목사는 “교회에 13명의 자녀를 둔 가정이 있는데, 교회가 이 가정을 위해 출산 장려금과 장학금 등을 지원했다”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CBS의 출산·돌봄 사역이 1000만 성도들의 공동 캠페인으로 승화되길 소망한다”라고 격려했다.
주비위원회는 9월 열리는 주요 교단의 정기총회에서 CBS의 출산·돌봄 운동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CBS는 TV와 라디오, 노컷뉴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캠페인과 프로그램 제작으로 인구 절벽의 위기와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것은 물론 각 교단과 개별 교회의 연결은 물론 ‘생명 돌봄 사회 공헌 대상’시상식과 인구·미래학자들을 초청한 포럼, 돌봄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출산·돌봄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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