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음주보다 치명적인 대기오염…수명 최대 9년 단축

Է:2021-09-04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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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WHO 기준 3배 넘는 초미세먼지 흡입해
인도>방글라데시>네팔>파키스탄>싱가포르 순


흡연이나 음주, 마약보다 대기오염이 수명에 더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CNN은 1일(현지시간) 시카고대 에너지정책연구소가 발표한 대기오염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소는 대기질생명지수(WHO가 정한 대기 기준에 예상되는 수명 손실 정도)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대기오염으로 인류 평균 수명이 74세에서 72세로 약 2년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수명에 치명적인 요소인 직접 흡연(1.6년), 음주 및 마약(11개월), 에이즈(4개월), 전쟁의 여파(22일)보다 더 위협적인 수치다.

WHO는 초미세먼지 노출량을 평균 10㎍/㎥ 아래로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하지만 측정 결과 전 세계 인구는 WHO 기준의 3배가 넘는 평균 32㎍/㎥의 초미세먼지를 흡입하고 있었다.

특히 세계적으로 대기오염지수가 가장 높은 인도(70㎍/㎥)는 주민들 평균 수명이 5.9년 단축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북부 인도에서는 최대 106.6㎍/㎥의 대기오염지수가 측정됐다. 연구진은 만약 이런 오염 수치가 계속된다면 최대 9년의 수명이 단축된다고 전망했다.

평균 수명이 가장 많이 단축되는 나라 상위 5개국은 인도(5.9년)에 이어 방글라데시(5.4년), 네팔(5년), 파키스탄(3.9년), 싱가포르(3.8) 순으로 모두 아시아 국가였다.

연구진은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기후 변화와 화석 연료 배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세계 각국 정부는 이에 대한 정책을 급히 시행해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김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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