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가짜뉴스 전세계 횡행…해외선 백신접종에도 지장 초래”

Է:2021-09-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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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법 무관 발언” 전제하면서도
“가짜뉴스, 민주주의 위협”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제 다자회의에 가보면 가짜뉴스가 전 세계적으로 횡행함을 알 수 있다”며 “외국에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지장을 초래하는 중요한 요인이 백신에 대한 가짜 뉴스”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G7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공통적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소로 극단주의, 테러, 가짜 뉴스를 꼽는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언론중재법과 가짜 뉴스 근절, 언론·검찰 개혁,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소통·대화·협치의 필요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언을 들은 뒤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집현전과 데이터 댐 사업,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종전선언의 필요성, 군 급식 개선, 전자발찌 제도 개선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우리 정부는 말년이라는 것이 없을 것 같다”면서 “마지막까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해야 하는, 운명적으로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합리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대화와 타협을 모색해야 하는 지금이 바로 협치가 가능하고, 또 절실한 시기”라며 “우리 정부는 허심탄회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국회에서도 도와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내년 예산의 절반 이상은 차기 정부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사용할 예산”이라며 “정권에 따라 위기 극복의 해법은 큰 차이가 없기에 현재의 노력은 다음 정부로 고스란히 이어져야 한다”고 예산안 처리 국면에 협조를 당부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대변인은 “오늘 오찬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며 “새로운 국회부의장 선출과 상임위원단 구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대화와 타협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대통령님의 국정 지지도가 40%를 넘고 있다”며 “우리 헌정 사상 처음으로 레임덕 없는 대통령으로 기록되시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언론중재법 처리가 일단 중단돼 숙려 기간을 갖기로 한 것이 모처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와 타협으로 결론을 낸 좋은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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