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이 웨어러블 기기로 입원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병동 플랫폼 구축사업’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3일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에이티센스, 네이버클라우드, 헬스커넥트, 위버시스템즈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침상 감시 장치를 의료 클라우드에 연결한 뒤 세종충남대병원 간호스테이션에서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장기적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질병 예측·예방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연말까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퇴원·외래환자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충남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인 노재형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생체신호의 이상 증상은 환자마다 차이가 있어 1~2회의 검사로 발견하기 어렵다. 연속적인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비정상 패턴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환자가 아닌 일반병실 환자의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을 현실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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