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공급계획에 ‘구리 교문 공공주택지구’가 포함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구리시는 교문 공공주택지구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 기본주택’으로 원활히 추진되도록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발표에 앞서 구리시는 지난해 9월 GH에 교문지구 개발 참여를 선제적으로 요청했으며,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 1월 2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직접 구리시 교문동 일원에 GH기본주택이 건설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GH기본주택은 보편적인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 소득, 자산, 나이 등의 입주 제한 없이 무주택자 누구나 적정 임대료로 30년 이상 평생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정책으로 현재 정책실행을 위한 3개 법안(공공주택 특별법 등)이 의원 발의되어 법제화 추진 중이다.
구리 교문 공공주택지구(제1호 기본주택 사업지구)는 구리시 교문동 일원 10만936㎡에 주택 1280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GH가 오는 2027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구리 교문지구는 서울(망우리고개)과 기존 시가지에 인접한 경춘로 변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아차산 자락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지구다.
인근에는 현재 정비구역 지정 추진 중인 딸기원1지구, 관리처분 계획을 추진 중인 딸기원2지구와 구리시 서측 관문의 구리 갈매지구, 남양주 다산신도시, 서울 신내·양원지구가 추진 중이며, 이들 주택거래 가격 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시민 주거복지 향상과 주택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 시장은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공급계획에 구리 교문 공공주택지구가 포함됨에 따라 경기도 내 첫 번째 GH기본주택 사업지구가 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구리시민의 주거안정과 보편적 주거 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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