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으로 이동한 아프간인들…2주 격리 후 정착 교육

Է:2021-08-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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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앞 곳곳에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협력한 ‘특별 기여자’ 신분으로 지난 26일 한국으로 온 아프가니스탄(아프간)인 377명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프간인들은 향후 6~8주 동안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임시숙소 생활을 하며 한국 정착을 위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아프간인들은 이날 오전 8시 31분쯤 임시 격리 시설인 경기 김포시 한 호텔에서 버스를 타고 진천 인재개발원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대상자 총 377명 중 36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7명은 미결정으로 분류돼 이날 오전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결정자 17명은 진천에서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당초 한국 땅을 밟은 아프간인은 378명으로 알려졌지만, 최종적으로 국내에 들어와 입국심사를 받은 인원은 37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간인들은 이날부터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실시한다. 이후 약 6주간 더 머무르며 한국 정착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정부의 추가 지침에 따라 다른 시설로 옮겨 생활할 전망이다.

앞서 아프간인들은 전날 군 KC330 수송기에 탑승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을 떠난 뒤 약 12시만인 오후 4시28분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수년간 주아프간 한국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바그람 미군기지 내 한국병원, 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PRT)에서 일한 직원 및 가족들로 의료진, 직업훈련 강사, 대사관행정원 등이 상당수 포함됐다. 정부는 이들을 난민이 아닌 특별 기여자로 부르며 거주비자(F-2)를 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여러분 아픔 함께”…아프간 특별기여자들 진천 이동[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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