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 도로에서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가 23t 화물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서울 수서경찰서와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일어났다. 사고 당시를 담은 블랙박스 영상도 인터넷에 퍼지고 있다. 신호대기 하던 화물트럭 앞으로 오토바이 한 대가 끼어들었다.
신호가 바뀌자 화물트럭 앞에 서 있던 오토바이를 뒤에 있던 화물차가 들이받았다. 오토바이와 오토바이 운전자는 손 쓸 새 없이 쓰러졌고 화물차 아래로 끌려 들어갔다. 이 사고로 4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현장에서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화물 트럭 운전자는 경찰에 “신호가 바뀌어서 출발했는데 화물차가 높아 앞에 있던 오토바이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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