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교사 인종차별 발언에…사제간에 목 조르고 주먹다툼[영상]

Է:2021-08-2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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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에 맞는 또 다른 흑인 될 것” 교사 인종차별 발언에
학생이 주먹질 “싸움은 내가 시작했지만 선생님이 선 넘어”

트위터 캡처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백인 교사가 흑인 학생을 지도하다 인종차별 발언을 해 사제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페이스북 영상 캡처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매리언 무어 고등학교에서 화학 교사와 학생 자미르 스트레인(16)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현장에 있던 다른 학생이 싸움 장면을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논란이 퍼졌다.

약 50초 분량의 영상에서 교사는 학생을 바닥에 눕혀놓고 목을 졸랐다. 학생은 이에 맞서 교사의 머리와 몸통을 향해 마구 주먹을 휘둘렀다. 다른 사람들이 말리며 두 사람을 바닥에서 일으켜 세운 뒤에도 이들은 서로의 머리채를 잡거나 주먹을 날리는 모습을 보였다.

스트레인은 켄터키주 지역방송 WDRB와 인터뷰에서 “싸움은 내가 시작했지만 선생님이 선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생님이 내가 썼던 반다나(목과 입을 동시에 가리는 스카프)를 문제 삼으며 교실 입장을 막았다”고 싸움이 시작된 계기를 설명했다. 스트레인은 “이전에도 교실에서 착용했는데 선생님이 갑자기 문제 삼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싸움 발생 당시 교사는 스트레인에게 “너는 총에 맞는 또 다른 흑인이 될 거야. 너는 결국 길거리에서 죽을 거야”라며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에 격분한 스트레인이 교사에게 달려들며 몸싸움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스트레인은 실제로 지난해 거리에서 총격을 당해 다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스트레인의 어머니는 “아들이 총에 맞아 죽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왔을 것”이라며 “아들은 성인군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위터 캡처

싸움 영상이 퍼지자 몇몇 학생과 학부모는 교사 해고를 요구하며 학교 밖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위자들은 “흑인 아이들은 소중하다(Black kids matter)”와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라”는 피켓을 들었다.

학교는 스트레인에게 10일간 정학 처분을, 교사에게는 업무 배제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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