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NCT 멤버로 홍콩 국적인 루카스가 최근 불거진 전 여자친구와의 부적절한 사생활 논란을 모두 인정하고 사과했다.
루카스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만약 기회를 주신다면 직접 꼭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며칠간의 상황을 보며 제 지난 행동을 돌아보고 진심으로 반성하게 됐다”며 “예정된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루카스는 “저에게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멤버들과 회사 스태프, 협력 업체, 방송국 관계자 분들께도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이날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25일 오후 6시 발매 예정이었던 WayV(웨이션브이) 루카스와 헨드리의 싱글 ‘할라피뇨(Jalapeño)’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 모든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에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생활 이슈로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최근 SNS에서는 팬이었던 한 여성이 루카스와 교제를 하게 됐고 이후 호텔비 및 담뱃값 결제 등 금전적인 요구와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폭로한 글이 확산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스케줄 때문에 악감정 없이 헤어졌다”며 “그러나 친구로 지내자고 제안하며 쉬는 날마다 호텔과 아파트에 찾아와 돈이고 뭐고 모든 걸 다 내가 내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은 연예인이라 밖에 나가서도 안 된다며 담배 심부름까지 시켰다”며 “가고 싶은 호텔 사진을 보내 나보고 예약하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폭로글에 따르면 A씨가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루카스는 전화번호를 바꾸고 연락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루카스의 사진 및 호텔 예약 내역을 증거 사진으로 첨부했다.

이후 중국 여성이 자신도 유사한 경험을 했다는 폭로글을 올리며 루카스의 부적절한 사생활에 대한 논란이 더해졌다.
중국인 B씨는 자신의 SNS에 “루카스 폭로글을 보고 나와 경험이 비슷했고 시기도 겹쳤다”며 앞서 폭로글을 작성한 A씨와 같은 시기에 루카스를 만났다고 주장했다.
B씨도 “루카스가 아무도 없는 곳에 가고싶다며 우리 집으로 왔다”며 “집에 오기 전 ‘옷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옷을 사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B씨 역시 루카스의 사진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함께 공개했다.
루카스는 2018년 NCT 멤버로 데뷔해 NCT 중국 유닛인 웨이션브이, SM 보이그룹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 등의 멤버로 활약했다.
윤정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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