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앞에서 연인 흉기에 찔린 남성 끝내 숨져

Է:2021-08-23 16:11
:2021-08-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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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도주 후 인근 건물서 투신 사망


울산대 인근에서 20대 여성이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자신은 투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남성은 치료 중 사망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5분쯤 울산대 인근에 주차된 차량 옆에서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대는 피해 남성(29)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남성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23일 오전 사망했다.

경찰은 “한 여성이 차에서 내려 도주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이 여성을 추적했다.

10여분 뒤 사고 현장에서 300m가량 떨어진 모텔에서 20대 여성이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목격자가 진술한 인상착의 등을 바탕으로 모텔에서 떨어진 여성(23)과 도주한 여성이 동일인물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두 사람은 연인관계로 추정된다”며 “여성이 사망함에 따라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울산대 앞에서 여성이 남성 찌르고”…SNS목격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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