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된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집행, 경찰 “불응 유감”

Է:2021-08-18 14:11
ϱ
ũ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1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 수사와 향후 계획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1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입주 건물 앞에서 영장 집행 시도를 했던 조광현 종로경찰서 수사과장이 취재진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찰이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을 위해 1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을 찾았으나 무산됐다.
1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입주 건물 앞에서 영장 집행 시도를 했던 조광현 종로경찰서 수사과장이 취재진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1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입주 건물 앞에서 영장 집행 시도를 했던 조광현 종로경찰서 수사과장이 취재진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이날 11시 50분쯤 양 위원장이 진행하는 기자간담회 일정에 맞춰 민주노총을 찾았다. 기자간담회를 마치고도 양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향후 법적 절차에 따라 구속영장 집행을 시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광현 종로경찰서 수사과장은 “민주노총 측에서 구속영장 집행에 협조하거나 응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기자간담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는데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광현 종로경찰서 수사과장이 1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입주 건물 앞에서 구속영장 집행이 무산된 뒤 돌아서고 있다.

또 “법원에서 발부한 영장이기 때문에 양 위원장은 응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응하지 않을 경우 절차에 따라 반드시 영장 집행하도록 할 것이며 향후 영장 집행을 시도할 예정이다. 오늘 협조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1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 수사와 향후 계획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양 위원장은 올해 5~7월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감염병예방법 위반 등)로 지난 13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1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 수사와 향후 계획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앞서 양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의 구속 시도는 부당하다고 재차 밝혔다.
경찰이 철수한 뒤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이 1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입주 건물 앞에서 취재진에 답변하고 있다.

경찰이 철수한 뒤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도 “향후 구인절차 등에 모두 불응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