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관광공사’ 언급에 황교익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라” 발끈

Է:2021-08-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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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내 신경전이 연일 확산되고 있다. 황씨 본인이 소셜미디어에 직접 입장을 밝히면서 전선이 더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캠프의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의원은 17일 오전부터 황씨를 정조준했다. 신 전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경기도 관광이라는 것은 평화 관광이 제1의 핵심적인 목적이고 목표인데, (황씨 내정은) 여기에 일단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이분(황교익씨)이 지금까지 해 온 여러가지 것을 보면 일본 도쿄나 오사카관광공사에 맞을 분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직격했다.

신 전 의원은 그러면서 “(황씨가) 일본 음식에 대해 굉장히 높이 평가를 하고, 한국 음식은 거기에 아류다, 카피를 해 온 것이다라는 식의 멘트가 너무 많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무슨 경기도관광공사(사장)를 할 수 있을 것이며, 맛집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매우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황씨는 즉각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세요”라고 맞받았다. 그는 페이스북에 “정치권의 더러운 프레임 씌우기가, 그것도 민주당 유력 대권 후보인 이낙연 캠프에서 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을 이낙연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이낙연이 일본통인 줄 알고 있다. 일본 정치인과의 회합에서 일본 정치인의 ‘제복’인 연미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이낙연은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고 꼬집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민주당 대선후보 본경선 4차 TV토론회가 예정된 가운데, 양측의 감정싸움이 커지고 있어 토론회에서 황씨의 경기관광공사 내정 논란을 두고 본격적인 신경전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박재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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