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내정’에 이낙연측도 맹비난…도민청원도 등장

Է:2021-08-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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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 “공공기관이 ‘도청캠프 분점’?”
최재형 측 “형수 욕설이 경기도 관광상품인가”
도민청원 “최순실 비판했던 이재명이 실망시켜”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국민일보DB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59)씨가 내정된 데 대해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경기도민 청원게시판엔 황씨의 사장 내정을 취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오후 7시 현재 1059명이 동의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김효은 대변인은 13일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또 하나의 캠프를 차리려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김 대변인은 “사장 자격 조건인 ‘관광 마케팅·개발의 전문성과 경영자로서의 자질과 품성’을 찾아볼 수 없다”라며 “황씨는 정치적으로도 이재명 도지사에 대한 옹호 행보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미 경기도는 이 지사의 도청캠프, 채용비리의 온상이라는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다”며 “무자격자에 대한 채용비리성 보은인사, 이제라도 그만해야 한다. 경기도청에 이어 경기도 공공기관이 ‘도청캠프 분점’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 측 박대출 의원도 “‘형수 욕설’이 경기도 ‘관광상품’인가”라며 “형수 욕설을 편들어주는 인사에게 자리를 나눠주는 보은 인사를 하려고 경기지사 사퇴를 거부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경기도민 청원게시판 캡처

이날 경기도민 청원게시판에는 ‘황교익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취소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황씨를 둘러싼 여러 논란을 거론하면서 “(황씨) 내정은 낙하산인사, 측근 챙겨주기 외에 다를 것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순실 사건에서 측근 챙겨주기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한 전적이 있음에도 이런 행동을 하여 도민들 그리고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관광공사 임직원분들을 실망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황씨가 임명되면) 경기도 관광사업의 왜곡과 세금낭비가 일어날 것임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다. 납세자의 한 명인 경기도민으로서 황씨의 임명이 매우 부적절한 것임을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오후 7시 현재 1059명의 동의를 받은 상태다. 한달 동안 5만명 이상의 도민 동의를 받으면 도지사실 또는 도청의 관련 실·국장이 답변해야 한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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