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추가 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
마포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층에게 ‘추가 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전국민 88%에게 지급되는 ‘5차 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저소득층의 가계부담을 완화하고자 하는 보건복지부 계획에 따른 것이다.
마포구의 추가 국민지원금 지급대상자는 총 1만3324명이다. 기초생활수급자가 1만 576명, 차상위계층 2294명, 법정한부모가족 454명이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지급기준일(2021년 8월 31일)을 기준으로 지급되며, 지급 기준일 이후 지급대상자에게는 오는 9월 7일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다.
다만 의료‧교육 분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본인부담경감, 차상위자활, 차상위계층확인에 해당하는 저소득층은 동 주민센터의 유선전화 등을 통해 안내를 받은 뒤 별도로 신청해 지급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의 즉각적인 소비 여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대상의 가구별 계좌로 현금 지급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저소득층은 ‘5차 재난지원금’을 받기까지 생계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추가 국민지원금’으로 저소득층 가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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