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이마트 방문객 2명 확진… 집단감염 우려 현실화되나

Է:2021-08-10 11:27
ϱ
ũ

“확진자 10명 넘으면 서울시 집단감염 발표”

10일 서울 구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서울 구로구 이마트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방문객 2명의 확진 판정으로 현실화하고 있다. 직원 및 가족의 확진 판정 전후 일주일 동안 이마트 구로점 방문객만 4만2000여명에 달하는 상황이지만 아직 진단검사를 받은 방문객은 700여명에 불과하다.

구로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마트 구로점을 방문했던 방문객 중 2명이 전날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구로구는 이 기간 이마트 구로점을 방문했던 4만2126명(중복 체크인 방문객 제외한 수)에게 ‘코로나 관련 증상이 있을 경우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하는 안내문자를 발송한 바 있다. 지난 9일 기준 구로구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방문객은 73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양성은 2명, 음성은 46명, 결과 대기 중인 인원은 68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마트 구로점 방문객 중 다른 구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방문객은 제외된 숫자다.

방역당국은 진단검사 결과가 취합되면 방문객 확진자는 추가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마트 구로점 관련 코로나19 감염은 지난 6일 오후 지하 1층 직원 1명의 확진 판정을 시작으로 직원 4명, 직원의 가족 2명, 방문객 2명이 추가되면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확진자가 10명이 넘어가게 되면 서울시 차원에서 집단감염 상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방문객 확진자 2명은 추가 역학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 2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마트 방문때 감염된 것인지 일터나 생활 공간에서 감염된 것인지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의 이마트 구로점 방문 시간은 10분 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로구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적극적인 선제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를 판단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