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외야수 송우현(25)이 8일 오후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고 9일 밝혔다.
키움은 해당 사실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통보했다며,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 완료 후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키움은 “경찰조사 결과 음주운전으로 밝혀질 경우 KBO 규약에 따라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에 취한 채로 차를 몰다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를 받는다.
경찰은 “역주행하던 차가 가로수를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송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사고 당시 송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다행히 동승자는 없었으며,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의 인적사항 등만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며 “조만간 다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첫 1군 풀타임을 소화한 송우현은 69경기에서 타율 0.296, 3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이주연 인턴기자
▶‘음주운전’ 송우현 키움서 방출…선수생명 위기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