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이재용 가석방’ 질문에 “결과 즉시 공개…입장도 그때”

Է:2021-08-09 09:47
:2021-08-09 10:58
ϱ
ũ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9일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출근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여부를 결정하는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심사위)가 9일 열리는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심사 결과를 즉시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에게 “(결과를) 기다리지 않도록 속히 알려드리고, 알려드릴 때 제 입장까지도 같이 전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오후 2시쯤 정부과천청사에서 심사위를 열고 8·15 가석방 대상자 심사를 진행한다. 심의위는 대상 명단을 검토한 뒤 재범 위험성과 범죄 동기, 사회의 감정 등을 고려해 적격 여부를 과반수로 의결한다. 당초 공석이던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인사가 이뤄져 이날 회의엔 내·외부 위원 9명이 참석한다.

이 부회장도 심사 대상이다. 이번에 박 장관의 결재로 이 부회장의 가석방이 최종 결정되면 재수감된 지 207일 만에 재차 석방되는 셈이 된다.

가석방심사위가 안건을 표결에 부쳐 의결하면 박 장관이 최종 승인한다.

박 장관은 ‘심사위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지’ ‘이 부회장의 취업제한도 같이 풀 생각인지’ 등 질문에는 “어려운 질문”이라며 “가석방은 언급하지 않겠다”고만 답했다.

한편 박 장관은 대한변호사협회(변협)와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 간 갈등과 관련해선 “법무부 입장이 없어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게 아니다. 냉각기를 갖고 사려 깊게, 공익단체답게 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주는 것”이라며 변협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오늘 이재용 가석방심사…정세균 “국민 다수가 원해”
삼성전자 운명의 날…9일 이재용 광복절 가석방 심사 쟁점은?
박용진, 이재용 가석방에 ‘반대’…“아닌 건 아니다”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