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정부 인사를 만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정지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주 정부 인사와 만나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형 집행정지와 이 부회장 가석방을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8월 15일(광복절)을 넘기면 이제 그 문제는 문재인 정권이 끌려가는 입장이 되니 정국 주도권을 가지고 있을 때 대화합 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더 이상 분노와 증오, 복수를 멈추고 대화합의 8·15를 맞이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극한 상태까지 온 두 전직 대통령의 건강과 반도체 전쟁의 승리를 위해서 이번 8·15에는 특단의 조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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