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서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명이 나왔다. 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태권도장에 이어 초등학교 돌봄교실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7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8명 증가한 1만2103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수성구·달서구 각각 17명, 북구 14명, 동구 7명, 서구 6명, 남구·달성군 각각 3명 등이다.
이 가운데 9명은 달서구 모 초등학교 돌봄교실 관련이다. 지난 4일 돌봄교실 방과 후 강사 한 명이 확진된 데 이어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돌봄교실에는 저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모두 49명이 수업을 듣고 있다. 방역당국과 교육 당국은 오는 16일까지 돌봄교실 운영을 중단하고 함께 수업을 들은 학생과 교사 전원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M교회와 태권도장 관련 확진자도 각각 14명, 7명이 늘었다. 누계는 대구에서만 각 141명, 87명이 됐다. 중구 서문시장 동산상가 관련 확진자도 5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는 38명이다.
1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고 2명은 튀니지,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했다. 또 6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나머지 7명은 달성군 소재 PC방, 서구 비산동 소재 교회, 달서구 지인모임 관련 등으로 파악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651명으로 집계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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