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6일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공급을 위해 규제 완화를 공약했는데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런 이유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을 빨리 서둘러야 하는 일인지 좀 고민에 빠져 있다.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 시장의 재개발·재건축 관련 사업들도 시의회 예산 심의를 받아야 한다”면서 “주택 공급이 단시간에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의 복지정책인 ‘안심소득’에 대해서는 시범사업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장은 500가구를 대상으로 하겠다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언급하며 “그 정도로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다. 한 몇천 가구는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들목 신설 등 서울시가 벌이는 한강 접근성 개선 사업에 대해서도 “한강변 아파트 층고 제한 등과 맞물려 조심스럽게 논의를 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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