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진자가 1700명대를 기록한 4일 서울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전부터 대기번호가 250번을 훌쩍 넘겼다. 228번까지 오전 검사를 받겠다는 진료소의 안내에 발길을 돌리는 시민도 보였다. 보건소 건물 아래 마련된 대기실은 가득 차 주변의 벤치에도 시민들이 앉아 대기하고 있었다.



상황은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도 마찬가지였다. 야외에 마련된 대기실을 검사 인원이 가득 채운 가운데 추가로 설치된 천막 아래서 대기번호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많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2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664명, 국외유입 사례는 6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 이후 29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정부는 금주 상황을 지켜보며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지만 확산세가 여전해 단계 하향은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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