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39세 연하女 사진? A씨 “전혀 무관, 신상털이 그만”

Է:2021-08-04 10:23
:2021-08-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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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 연합뉴스

배우 김용건(76)이 여성 A씨(39)로부터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온라인상에 ‘A씨의 사진’이라는 게시물이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사진 속 여성은 A씨와 전혀 무관한 인물로 파악됐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서 A씨의 얼굴이 찍힌 사진이라며 출처를 알 수 없는 사진이 떠돌았다. 일부 네티즌은 사진 속 여성의 얼굴을 평가하기도 했다.

사진이 일파만파 퍼지자 A씨 측은 이날 “전혀 무관한 사진이다. 2차 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애꿎은 여성에게 정신적 충격 가하는 범죄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이날 한경닷컴에 “의뢰인은 범죄의 피해자다. 지나친 신상에 대한 관심, 신상 공개 등은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 자제를 부탁드린다”면서 “A씨는 현재 자신의 신상정보가 털릴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피해자로 지목돼 신상이 유포된 B씨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SNS를 통해 “나에 대한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경찰서 다녀왔다. 싹 다 고소”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A씨는 과거 한 드라마 종영 파티에서 인연을 맺은 김용건과 2008년부터 13년간 좋은 관계를 이어왔다고 주장하면서 최근 임신을 확인했으나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고 낙태를 강요했다며 지난달 김용건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다.

김용건은 법무법인 아리율을 통해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기에 이번 일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축복받아야 할 일이 어그러진 것은 아닌지, 태어날 아이가 피소 사실을 알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 측은 김용건 측 입장 발표에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반박하며 고소를 취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선 변호사는 2일 OSEN 등 연예 매체를 통해 김용건의 입장 발표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고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입증할 자료를 다 가지고 있다”며 “내가 선임됐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 A씨에게 잔인했다. 변호사 선임 이후 태도가 돌변했다”고 주장했다.

김용건은 1977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1996년에 이혼했다. 슬하에는 아들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 배우 차현우(본명 김영훈)가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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