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상범, 이하 인천공동모금회)는 지난달 30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시장 박남춘),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 이하 인천공항공사)와 ‘공항생태계 및 지역위기 업종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인천공항공사가 ‘우리 인천 사회백신’ 나눔 기부금 15억원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개최된 이번 전달식에는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인천시 박남춘 시장,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천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우리 인천 사회백신’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나눔 캠페인으로 인천공사가 전달한 기부금 15억원은 캠페인 참여기업 중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기부금은 인천시에서 운영 중인 지역화폐(인천e음)를 통해 코로나19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공항생태계 및 지역위기 업종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 시민들이 지원 대상 업종에서 지역화폐(인천e음)로 결제할 경우 기존 적립률(10%)에 추가로 적립(최대 10%)해주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 업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명시한 경영위기업종 및 지역화폐 매출실적을 기준으로 최종 확정된다.
인천공동모금회와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기부금이 경영 위기 업종의 매출 증대는 물론 지역 내 소비 진작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5월 중구 소외계층 57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위기극복 기부금 약 17억원을 지원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신중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 약자의 생존권·이동권 보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인천공항공사의 이번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항생태계 및 지역 위기 업종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가방역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는 물론 지역사회의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역시 충실히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인천공항공사에서 시민들과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앞장 선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 ‘우리 인천 사회백신’ 캠페인의 취지에 맞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하여 기쁘게 생각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나아가는 인천공항의 철학에 박수를 보낸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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