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송영길 ‘이재명 편들기’에 “심판은 라커룸서 나와라”

Է:2021-08-01 11:59
:2021-08-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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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은 재집권에 큰 장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연합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대선 관리의 제1 기준은 공정한 경쟁인데 송 대표가 연이어 대선 리스크를 노출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최 전 수석은 1일 페이스북에서 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송 대표가 물밑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선 경선 관리자격인 당 대표가 공정 선거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 전 수석은 “최근 당 민주연구원 대선 정책 기획안에 생활 기본소득이 들어있었다. 이건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매는 정도를 넘어섰다”며 “기본소득은 특정 후보의 대표 공약이자 후보 간 격렬한 논쟁이 현재 진행 중인 정책이다. 당 연구원에서 대선 정책으로 공개한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기본소득은 이 지사의 핵심 대선 공약이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아도 대표께서는 기본소득 재원 방안이 있다는 말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며 “그렇기에 이번 연구원 발표는 (이를) 넘어선 일종의 쇼크다.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기본소득을 앞세워서는 그 내용적 시비를 떠나 재집권에 큰 장애가 된다고 본다”며 “이처럼 후보들은 물론 저 같은 당원들도 기본소득에 대해 이견이 있다. 그런데 후보가 정해지기도 전에 대선 정책으로 공개를 하면 어찌하느냐”고 반문했다.

최 전 수석은 “일부 최고위원과 당의 주요 보직자들이 각 후보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어떤 해명과 정리조차 없다”며 “보도에 언급된 최고위원과 당의 보직자들은 캠프 정리는 물론 당의 공식 일정 외 일체의 접촉을 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도부와 보직자는 심판이다. 심판이 구단에 속하는 경우는 없다”며 “당장 선수 라커룸에서 나와야 한다. 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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