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기념관 전두환 기념비 37년만에 철거된다

Է:2021-07-27 13:50
ϱ
ũ

추모시비도 철거

전두환 기념석비. 노동당 인천시당 제공

자유수호탑에 있는 추모시비. 노동당 인천시당 제공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기념석비와 추모시비가 철거된다.

노동당 인천시당(공동비상대책위원장 고유미, 이근선)은 인천시 문화유산정책과에 확인한 결과 인천시의회 6월 회기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철거비용으로 2000만원이 책정됨에 따라 올 하반기 내에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기념석비와 추모시비(자유수호의 탑에 부착됨)가 철거된다고 27일 밝혔다.

노동당 인천광역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시민들과 함께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기념석비 등 미화시설물이 인천시의회의 의결로 설치된 지 37년(5·18 민주화운동 41주년)만에 사라지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역설했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기념석비와 추모시비는 철거 후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수장고에 보관할 예정이다.

노동당 확인결과 전두환 기념석비에서 봉황과 ‘대통령 전두환’이란 글씨가 사라진 새로운 석비가 세워진다. 자유수호의 탑에 있는 추모시비는 통째로 없어지고 ‘자유수호의 탑’이라고 적힌 새로운 석판이 붙여지게 된다.

앞서 노동당 인천시당이 2013년부터 요구했던 기념식수비(표지석)는 인천시가 지난 2020년 9월 8일 철거해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물품보관실에 보관 중이다.

노동당 인천시당은 지난 2013년 8월과 2019년 5월 두 차례나 인천시에 “전두환의 기념비와 기념식수비를 없애라”는 민원을 내고,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24일에는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인천광역시청 입구 계단에서 ‘전두환 흔적제거,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전두환 석비 철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에 대해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흔적을 제거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노동당 인천시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둔 지난 5월 12일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전두환 기념석비 앞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인천시에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기념석비 등 미화시설물 철거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