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붕괴사고 수사결과 28일 발표

Է:2021-07-26 16:44
:2021-07-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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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분석 결과 토대로 원인분석, 책임자 처벌 수사 결과 설명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오는 28일 학동4구역 철거 건물 붕괴 참사의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경찰은 지난달 9일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부지 내 철거 건물 붕괴로 17명을 사상케 한 원인·책임자 규명 분야 수사 결과를 내놓게 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그동안 5차례 현장 감식을 통한 원인 분석 결과를 지난 23일 경찰로 통보했으며 경찰은 내부 검토를 거쳐 철거 건물의 붕괴의 구체적 원인을 규명해왔다.

경찰은 사고 원인·책임자 규명 분야에서 지금까지 총 9명을 입건하고, 불법 철거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거나 묵인·방조한 5명을 구속했다. 계약·재개발 사업비위 수사 분야를 포함하면 총 45명을 조사해 이 중 23명을 입건했고, 6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향후 책임자 처벌 분야 입건자들에 대한 수사 결과를 정리해 추가 신병 처리를 진행하고 계약·재개발 비위 등 추가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 관계자는 “중간수사 결과 발표 이후에도 아무런 의혹이 남지 않도록 수사력을 집중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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