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드루킹-문재인 대통령 관련성 추가 수사해야”

Է:2021-07-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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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계기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대통령의 직·간접 관련 여부를 추가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25일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천인공노할 민주주의 파괴 범죄가 이번 대선에서 다시 저질러져 민심이 왜곡되고 국민주권이 찬탈될 수 있다는 우려와 책임감이 저를 이 자리에 서게 만들었다”며 김경수 전 지사 유죄 확정판결에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추가 수사에 의한 진실 규명, 범야권 대선주자 공동대응 제안 등의 세 가지 요구사항을 언급했다.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 “드루킹 일당과 김경수 전 지사의 댓글 조작 공작을 어디까지 알고 있었나”라며 “문 대통령께서 몰랐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어쩌면 그렇게도 노무현 전 대통령과 딴판인가”라며 “고 노무현 대통령은 최도술 비서관의 수뢰 사건이 터지자 ‘입이 열 개라도 그에게 잘못이 있다면 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는데, 청와대와 문 대통령은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화살을 돌렸다. 안 대표는 “이처럼 엄청난 일을 당이 몰랐을 리 없다. 드루킹 일당과 민주당의 관계는 무엇이었나”라며 “민주당은 어디부터 어디까지 알고 관여했는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대통령의 직간접 관련 여부와 함께 추가적인 범죄 연루 사실을 밝혀야 하며 늑장수사에 대해서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루킹 조직 외에 제 2,3의 다른 조직의 존재 유무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몸통’을 찾아야 한다고도 했다. 안 대표는 “범죄에 직간접 관련 여부와 별개로 그 범죄의 최대 수혜자가 바로 몸통”이라며 “몸통을 찾는 추가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 대통령께서 아무런 연관이 없고 양심에 거리낄 것이 없다면 추가 수사에 대해 반대할 어떤 이유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범야권 대선주자들에게는 공동대응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정치공작 분쇄를 위한 범야권 공동대책위원회’ 등 어떤 형식도 좋다”며 “함께 진실을 밝혀내자”고 전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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