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유성복합터미널 공영개발로 추진…2026년 완공 예정

Է:2021-07-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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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유성복합터미널이 기존보다 상업시설 면적을 줄이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등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일 대전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공영개발 취지에 맞게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했다”며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유성복합터미널은 지난 16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층수제한 폐지, 지식산업센터·공동주택 등 건축 허용 용도 확대가 결정됐다.

터미널은 총 3만2693㎡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3층 규모로 건립된다. 연면적은 약 24만㎡에 달한다.

여객시설을 비롯해 지식산업센터, 공공청사 및 청년활동공간 조성을 위한 공공업무시설,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시민 휴식공간·생활형 SOC 시설 등도 조성된다.

전체 면적의 30.7%는 최근 수요가 증가한 지식산업센터와 공공기관 입주공간 등 공공업무시설을 건립한다. 이곳은 약 290여개의 타지역 기업 유치 및 4330여 명의 일자리 창출 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청년들의 주거안정 및 사업 부담 완화를 위해 120세대의 행복주택과 390세대의 공동주택도 조성한다. 공유 사무실과 공유 주방, 메이커 스페이스와 회의실 등 청년들의 활동과 교류를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또 스포츠 놀이터나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형 SOC 도 확충한다.

허 시장은 “청년·신혼부부들의 주거수요가 많은 역세권에 행복주택을 건립해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입지 여건이 좋아 지식산업센터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시외버스터미널 조감도. 대전시 제공

주상복합 및 상업시설도 건립계획에는 포함되지만 규모는 최소화될 전망이다.

기존보다 상업시설 면적은 37%로 대폭 축소되고, 주거시설은 721세대에서 510세대로 감소한다.

시설별 구체적인 규모와 소요 예산 등은 다음달 중 발주할 터미널 건축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소요사업비는 약 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터미널은 2023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초쯤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한 도심공항터미널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구암역 옆으로 이전 예정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이달 말 준공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시는 다음달 12일 새 정류소에서 시외버스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대전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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