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 졸았다는 이유로 70대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입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아파트 입주민 A씨(58)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20분쯤 익산시 동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B씨(75)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폭언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경비원인 B씨가 근무 중에 졸았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폭행으로 코뼈가 부러진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고령의 아파트 경비원인 점 등을 고려해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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