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YWCA연합회(회장 원영희)는 다음 달 24일 탈핵비상선언대회 및 기자회견을 열기에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한국Y는 지난 4월 창립 99주년을 맞아 탈핵기후생명운동을 선언했다.
이 단체는 “문재인정부가 탈핵을 선언했지만 신한울 3·4호기 공사계획 허가 기간을 연장하고 곧 수명이 다하는 고리 2호기에 대해서도 폐쇄 계획을 내놓지 않는 등 제도적 뒷받침이 전혀 없다”며 “핵발전은 기후위기 해법이 아니라는 선언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Y는 회원들이 탈핵운동을 하고 인증샷을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도 시작했다. 또 활동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을 진행한다.
앞서 한국Y는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전국 52개 회원YWCA와 함께 탈핵운동에 참여해왔다. 고리1호기 폐쇄 10만 서명운동, 탈핵 공약 제시 후보 지지 유권자 운동,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급식 조례 제정 운동, 햇빛 발전소 협동조합 설립과 참여, 에너지 자립과 절약 시민교육 등 다양한 움직임을 이끌었다. 지난 4월 창립 99주년 예배에서 탈핵운동을 ‘기후 위기 시대 지속 가능 사회를 위한 대안적 시민운동’ 중 하나로 채택한 바 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