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개장하고 맞은 첫 주말에 피서객 19만명이 찾았다. 휴가철 풍선효과를 우려한 강원도 강릉시는 비수도권으로는 처음으로 19일부터 거리두기를 4단계로 상향한다.
18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이날 도내 82곳 해수욕장에 10만3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만4000여명과 비교하면 60.3% 늘었다.
지역별로는 강릉 2만4000여명, 동해 2만1000여명, 양양 1만8000여명, 삼척 1만4000여명, 속초 1만3000여명, 고성 1만1000여명이 찾았다.
전날 9만3000여명이 찾은 것을 합하면 동해안에는 주말 이틀간 19만여명이 몰렸다.

강원도에선 이날 0시 기준 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경포대 해수욕장이 위치한 강릉에서만 34명이 무더기로 신규 확진됐다.
해수욕장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8월 말까지 예정대로 운영하기로 했으나 오후 8시 이후에는 입장할 수 없다.
강원도를 포함한 전국 비수도권 지역의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최대 4명으로 제한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다음 달 1일까지 2주간 비수도권 모든 지역에서 사적 모임 제한을 4인으로 통일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는 “휴가철을 맞아 지역 간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 국민의 혼선 등을 고려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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