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쓰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바꾸기로 하는 등 친환경 행보를 강화한다.
LG전자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생에너지 전환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9년에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나온 친환경 경영 방침이다.
재생에너지 전환은 각 나라의 상황에 맞게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우선 북미법인은 올해 말까지 생산, 물류, 오피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모두 재생에너지로 바꾼다. 2025년까지 모든 해외 생산법인이 100% 재생에너지만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의 경우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9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사용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2050년에 모든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고효율 태양광 패널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발전·사용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실제로 인도 노이다 생산법인은 3.2MW급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해 사용 중이다.
의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중고의류 재활용 캠페인도 펼친다. LG전자는 미국 현지에서 지난 4월부터 진행해온 ‘세컨드 라이프’ 캠페인의 하나로 미국 중고의류 유통회사 스레드업(thredUP)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고객이 기부한 의류를 LG전자의 제품으로 깨끗하게 세탁한 후 전달하면 스레드업이 직접 유통·판매한다. 고객이 기부한 기부 키트·상자별로 LG전자와 스레드업이 5달러씩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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