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DMZ 평화·안전’ 5개년 발전종합계획 수립

Է:2021-07-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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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DMZ에서 안전한 DMZ 비전’ 5대 전략 34개 추진과제 설정


경기도는 한반도 평화 실현과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경기도 DMZ 일원 발전 종합계획(2021~2025)’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DMZ에 대한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도의 향후 5년간 정책 추진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전쟁과 갈등의 상흔이 남아 있는 DMZ를 평화와 안전의 터전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위험한 DMZ에서 안전한 DMZ’라는 비전 아래 도민 체감도가 높은 지역특성을 반영한 5대 추진전략, 34개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한 예산으로 올해 210억원, 내년 630억원, 2023년 350억원, 2024년 270억원, 2025년 240억원 등 총 1700억원을 투입해 DMZ를 인간과 자연이 평화·생태 공동체로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든다.

첫 번째 전략은 ‘DMZ 환경·생태 보전과 가치향상’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785억여원을 투자해 총 9개 과제를 추진한다.

DMZ의 환경·생태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진행하고, 생태교육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DMZ 환경예술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한다.

두 번째는 ‘DMZ 평화적 활용을 위한 인프라 조성 및 지속가능한 발전 관리’로 5년간 529억여원을 들여 8개 과제를 추진한다.

DMZ 일원에 관광거점마을 육성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조성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도보길(자전거길)을 만든다. 또한, 도의 평화누리길과 중앙정부의 ‘DMZ 평화의 길’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구간별 거점센터 구축 등 편의시설을 만들어 접경지역 관광을 활성화한다.

세 번째 전략은 DMZ 평화공원 조성 등 4개 과제에 3억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내용의 ‘DMZ 남북 평화 협력 노력’이다.

향후 남북관계 국면 전환에 적극 대비해 공동현안인 일제 강제동원 피해관련 추모시설 건립 및 추모행사를 추진하고, ‘DMZ 평화공원’ 조성으로 국제평화지대화와 항구적 평화공존의 디딤돌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네 번째는 ‘DMZ 가치 차별화 강화’로, 이를 위해 총 예산 100억원 규모의 3개 과제를 설정했다.

한반도 평화관광 시대에 대비, 민통선 내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그리브스 등 DMZ 일원 관광지와 연계한 거점시설 육성과 평화생태공원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지뢰제거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해 전문기술 도입 및 전문가 양성으로 DMZ의 평화지대화에도 앞장선다.

다섯 번째 전략은 ‘DMZ 글로벌 홍보 마케팅 및 관광활성화’로, 총 282억원 규모의 6개 과제를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종합문화예술축제인 ‘Let’s DMZ 평화예술제’를 지속 개최하고, 정전 7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DMZ를 생태평화의 새로운 상징으로 만들기 위한 초광역 관광벨트인 ‘한반도 생태평화벨트’를 조성해 DMZ를 명실상부 세계적 명소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도는 이번 종합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차별 시행계획(연동계획)을 수립함은 물론, 민·관·학 등과 협업을 통한 거버넌스 구축, 국비 등 연차별 예산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5년간 성과측정이 가능하도록 성과지표를 구체화, 계량화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5월 DMZ포럼에서 ‘안전한 DMZ의 실현과 한반도 평화경제시대’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발표하며 “분단과대결의 장소였던 DMZ를 생명·평화의 창조적 터전으로 만들어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심축으로 거듭나도록 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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